약초라고?? 몹쓸 사람들!! //
약국에 가서 약값을 깎는가?
약국에 가서 싼 약을 찾는가?
나쁜 습관, 나쁜 음식으로 병에 걸린 몸을
좋은 습관, 좋은 음식으로 고치려는 사람들이...
약초는 바로 올바른 음식이 아닌가?
약초를 어찌 가격으로 선택하려 하는가?
채취에서 손질,건조,보관에 무릇 힘써야 할 이들은
정성을 더해야지 어찌 가격으로 승부하려 하는가?
힘들여 산을 다니지도 않고, 촌부들에게 그저 싸게 사 들여서
약간의 마진을 붙여 팔면 그것은 이미 약초가 아닌 것이다!!
음건 하여야 할 유근피를 촌부들은 햇볕에 말리고 있다!!
그것을 싸게 사서 저렴하게 판매를 하는 이 태반인데
싸다고 사먹는 이 있으니 어찌 우습지 않은가?
어찌 이러한 세상이란 말인가?
이름만 같다고 같은 것이 아니다!!
약나무를 처음 채취 해 오면 그것은 나무토막에 불과하다.
그것을 정성들여 손질하고 다듬고 제대로 말려야
비로소 병을 다스리는 약재가 되는 것이 이치인 것을...
불필요한 부분들을 제거하지 않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음을 왜 모르는가?
약초를 무슨 전자제품 고르듯이 선택을 하다니...
약초를 나무토막인 양 자동화 기계로 잘라 팔다니...
우매함에 이젠 웃을 여력도 없다!!
웰빙 바람을 타고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온라인 판매처들...
가짜가 판을치니 진짜가 가짜처럼 보임에 더욱 비애롭도다!!
- 2006년 약초장이의 비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