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 소나무의 교훈  //

험준한 심산 바위틈에 간신히 뿌리 내린 소나무 하나.

최소한의 영양분과 아주 적은 물로 장구한 세월을 장수한다.

재배하는 약초와 야생의 약초를 보면

대자연의 이치가 확연히 드러난다.

산에서 자라는 도라지, 더덕, 산삼은 빨리 굵지 않고 오래 살지만

사람이 재배하는 도라지, 더덕, 인삼은 영양과잉으로 비만해지며

오래 살지 못하고 반드시 병들어 썩어 버린다.

사람이라고 이 대자연의 이치에서 예외일 수 없는 것!!

비만, 고혈압, 당뇨 등의 질환을 우리는 부자병이라 하지 않았던가?

예전의 질병은 부족함에서 기인한 질환들이 대부분이었겠으나

근래의 질병은 과다한 영양공급이 원인이라 할 수 밖에..

무엇인가 좋은 것을 먹어서 치병을 하려는 것이 과연 옳은가?

무엇인가 먹던 것을 줄이거나 끊어야 할 지를 알아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지 않을까?

단맛에 길들여진 입맛부터 고쳐야 옳으며

육류의 맛에 중독 된 것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또한 간편하게 가공 된 가공식품의 편리함에서 탈출하여야만

건강한 삶을 이어 갈 수가 있을 것이다.

심심산천 말없는 한 그루의 작은 소나무가 주는 교훈을

우리는 깊이 깨우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