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우러러!! //
세상으로 소통하는 최소한의 방법으로
인터넷과 전화만 가지고 山中생활을 시작한지
어느덧 수 년의 세월이 흘렀다.
거의 모든 시간 자연의 일부로 살아가면서
미움, 번뇌, 비양심 등은 사전적 의미로만 여기며
대자연의 순리대로 그에 몸을 맡기면 그만이었다.
어느 시인의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처럼
그리 살아가려 소망하였다.
혼자만의 시간이 많아 문득 문득 뒤를 돌아보면서
아직 멀었음을 수 없이 깨우치며 불가능? 이라는 부정적 언어가
어느덧 가까이에 다가옴을 느끼며 놀라곤 한다.
언젠가 어느 벗으로부터
"어찌 단 한점도 부끄럼 없이 세상을 살 수 있단 말인가?"
라는 말을 들은 때문 일 것이다.
지나간 시간이 아닌
지금부터 남은 날 까지 그리 사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것 만은 아닐것인데...
삶에 마주하여 당당하지 못할 것 없으련마는
그 벗은 아마도 지난 세월도 그 범주에 넣은 것이겠지..
나 또한 그 범주안에서 혼돈하고 흔들리며
부정적 상념을 떠 올리지 않았을까 싶다.
바로 "지금부터" 시작이라 여기면
모든 것이 가능할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