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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中拙筆(산중졸필)

쥔장의 두서없는 낙서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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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초겨울 山頂에서..
작성자 약초장이 (ip:)
  • 작성일 201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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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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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山頂에서..  //




가을인가 싶더니 심산은 훌쩍 한겨울에 있다.

오늘도 어김없이 낙엽 소리 가득한 산행을 한다.



가쁜 숨 몰아쉬며 山頂에 올라보니

맞아주는 건 세찬 칼바람 꽁꽁 언 뺨을 눈물나게 한다.



고개 돌려 먼 산 보고 아래로 내려가는 눈길

저~ 아래 인가는 어찌 저리 초라한가?



조금전 저기에 이 몸도 있었거늘..



헛되이 혼돈하는 이 놈의 망상이란,,

이 곳을 정녕 仙界라 우길까.



나는 여기에서 무엇을 가져 갈까!

그리고 또 무엇을 두고 갈까!



허~ 이런 못 된 칼바람 같으니라구.

서둘러 내려 가라 재촉을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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