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갚기//

나는 늘 자연에서 얻기만 하려고 하였다!! 이제 그 은혜를 갚고자 한다!!

금수강산의 자락자락에서 우리네 인간들은 저마다 알고도, 모르고도
대자연의 후덕한 도움을 받으며 살아간다.

우리가 더럽힌 공기를 정화하는 깨끗한 공기는 어디메서 나오며, 
질병을 치유하는 약재료는 어디에서 나오는가?

봄나물!! 그 싱그러움, 단아함,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진미, 
공해에 찌든 몸과 정신을 씻어 주는 산림욕은 또 어떤가?

불치의 질병들을 다스릴 약재료의 보고,,
인간들이 우매하여 알지 못하는 귀중한 식물들이 가득한 우리네 곳간이 아닌가?

자연에서 얻은 만큼 되돌려 주는 것은 당연하고도 지당한 일이 아닌가? 
씨뿌리고 묘목심어 자연의 시원한 웃음을 보아야 한다!!

무릇 은혜를 알아야 사람이라 하였던가?
그동안 망각하고 산 것을 부끄러이 여기고,
이제라도 도리를 다 하고자 부산히 준비를 하여야 한다.

마음의 짐을 덜고 풍성한 산을 다시 보고자
산에서 취한 것 이상의 씨앗으로, 묘목으로 오랜기간 하나 둘 환원을 해야 한다.

우리시대에 못 다 찾은 귀중한 약재료를 우리 후손들이 찾을 수 있도록
우리가 물려받은 그대로에 우리 마음을 더하여

복원하고 가꾸어 위대한 자연의 모습으로 
후손들에게 물려 주어야 마땅하다.